축구전용구장에서의 응원에 대하여
- 작성일
- 2002.06.23 15:06
- 등록자
- 붉은악마
- 조회수
- 2210
먼저...
포항시민들에게 축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포항MBC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당시 경기장에 있던 저로서 이해하지 못할 몇가지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먼저, 경기장의 대형 엠프에 관한겁니다
축구장에 대형엠프가 사라진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과거의 치어리더를 동원한 응원을 계획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위한거라는건 압니다
하지만 토요일 전국 어느 길거리응원장소에도 치어리더가 등장했다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달라진것중 하나가 시민들의 자율적인 응원인데 그에 반하는 응원단을 동원한 응원은 저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두번째 전용구장의 잔디에 관한겁니다
꼭 응원단이 응원하는데 발판이 필요했는지 궁금합니다
전광판 맞은편의 발판을 옮기고 난 후 잔디가 심하게 눌려있는걸 보면서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렇잖아도 전용구장에 잔디가 좋지않다는 말이 마니 나오는데...거기에 이런 행사로 인하여 더더욱 잔디를 망친다는게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습니다
이런 구태의연한 행사로는 이제 누구의 호응도 받을수 없다는 사실...알아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