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건설노동조합 지도부 강제 연행에 대해
- 작성일
- 2004.08.10 23:45
- 등록자
- 오임근
- 조회수
- 588
경찰 포항지역 건설노조 사무실 침탈하여 노조 지도부 강제연행
포항지역 건설노조는 5월부터 시작된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포스코의 분배구조 개선과 임단협 조기타결을 촉구하며 지난 7월12일부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지속적으로 평화시위를 전개했고, 파업 30일동안 사소한 마찰은 있었으나 충돌사태는 없었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사소한 마찰을 빌미로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집행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불법시위를 이유라고 하지만 시위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빚어진 문제를 이유로 지도부 강제연행에 나선 것이며,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이후, 자진출두를 거듭 천명했음에도 교섭이 막바지에 이른 현시점에서 지도부에 대한 강제연행 방침은 명백히 노동조합의 지도력을 와해시켜 노동조합을 무력화 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포스코와 경찰, 검찰의 기획된 지도부 와해 전략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경찰의 1차 진입과정에서 이영철 수석부위원장 이창언 조직담당자가 연행됐으나 경찰에서는 노동조합 사무실을 에워싸고 지도부에 대한 영장 강제집행 예고하고 있어, 수백명의 조합원들이 모여들어 경찰의 강제집행에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항지역 건설노동조합은 폭력적이고 노조를 와해하려는 경찰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후 임단협 교섭이 타결이 된다면 자진 출두하여 조사를 받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