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변축제 심사위원 구성 논란
- 작성일
- 2005.06.17 01:54
- 등록자
- 이동철
- 조회수
- 640
포항시가 `2005포항해변축제’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축제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된 지역 기관단체 인사 위주로 심사위원을 구성, 행사대행사 를 선정한 것으로 드러나 심사위원회가 특정업체 밀어주기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3일 시청회의실에서 2005포항해변축제 행사대행사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공개모집에 참여한 8개 이벤트 기획사를 대상으로 제안서 검토 및 심사위원 회의를 거쳐 ㄱ일보를 최종 대행사로 선정했다.
그러나 심사위원의 신분이 사전에 노출돼 있었으며 선정과정도 참가한 업체의 제안설명에 이은 즉석 채점을 하는 등 사전 담합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이날 심사위원회 참석한 선정위원 가운데 상당수가 문화관광축제 분야와 관계없는 비전문가들로 구성돼 선정에 대한 객관성과 투명성 등이 결여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포항시가 선임한 10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문화관광축제 분야 전문인들은 예총포항시지회장 송모씨, 포항문화원장 송모씨, 포항1대학 배모·명모 교수 등 5명선에 불과했다.
반면 나머지 위원 5명은 민주평통 포항시협의회장과 시의회 부의장 등 문화축제와 관련이 없는 지역 기관단체 임원 등 비전문가들로 구성돼 애초부터 선정심사위가 형식적으로 추진됐다는 지적이다.
지역 이벤트 전문가들은 “포항시가 해변축제 행사대행사 선정심사위원 중 상당수를 전문성이 결여된 지역 기관단체 인사들로 구성돼 선정과정에 오해의 소지를 낳고 있다”며 “심사에 대한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서는 이 분야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행사대행사 선정에 따른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학계·문화계·예술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했다”며 “포항문화관광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서 심사했기 때문에 대행사 선정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그 동안 북부, 송도해수욕장에서 분산 개최돼 오던 해변축제를 올해부터 2개 축제를 통합해 월포해수욕장에서 2005 포항해변축제를 개최키로 하면서 행사대행사를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