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이라는 말이 주는 단상
- 작성일
- 2009.09.04 15:37
- 등록자
- 윤영식
- 조회수
- 1094
경북 동부지역의 정보전달과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있는 귀사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귀사의 TV,RADIO 방송멘트중 애,시청 자로서 듣기에 적절치 못한
어휘가 자주 등장하여 의견을 드립니다.
특히 날씨예보에 있어 기상 케스터가 <우리지역> 운운 하는 멘트를 자주 쓰고 있음입니다.
우리라는 말은 따뜻하고 아우르는, 동질성과 동류성이 있어 매우 상서로운 말인것은 부인하기
어려우나
너와 내가 분명히 구분되는 상황을 제외하고 상황에 따라 배타적 의미도 큼을 잘 아시리라 여깁니다.
그러나 국한이 없고 경계가 없는 공중파를 이용하는 방송맨트는 너와 내가 구분 될 여지가 없고
대한민국 내국인이나 외국인 모두의 소유물인 동시에 중립성과 객관성에 기초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방송 어디에서도 우리지역 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애 시청자들의 관념을 소극적 테두리 안에 가두는 처사로서 매우 위험한 문화를 생성시킬 소지가 많아 이를 바로 잡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송국 방문 출연자가 자신의 소속을 이야기 하면서 <저희지역 또는 우리지역> 하는건 수식어로
매우 적절하나
주체인 방송사가 이러한 언어를 무작위로 구사하는것은 방송의 특성상 매우 부적절 하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우리지역'
좋은 말이나 그 말 속에는 남의지역 이라는 언어가 숨어서 작동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