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니죠...포항 엠비씨 뉴스를 보고...
- 작성일
- 2009.10.05 10:38
- 등록자
- 박남식
- 조회수
- 1704
안녕하세요~
늘 지역 소식을 전해주는 엠비씨에 감사드립니다.
다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모두가 들뜬 명절 전(9월30일인지10월1일인지...)
저녁시간에 포항엠비씨뉴스를 시청하였습니다. 뉴스에서
이런 보도가 나오더군요... "포스코는 추석을 맞아 직원1인당
200만원씩의 보너스와 120%의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음.... 포스코 다니시는 분들은 이 뉴스를 들으며
흐뭇해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같은 비포스코 직장인은
참으로 어이가 없고 같은 지역에 있으면서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걸 느꼈고...세삼 포스코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문제는 엠비씨에서 왜 명절 전에 이런내용을 보도 했을까요?
그렇게도 보도 할 기사가 없으신지.... 아니면 포스코에서
보도 해달라고 자랑하라고 했는지.... 의문이 갑니다.
지나는 길에 포항엠비씨 앞에 걸린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엠비씨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과연 그런가요? 명절에
밀린 임금으로 고생하는 노동자가 얼마나 많은지....
명절에도 고향이 내려갈 엄두도 못내는 노동자들이...
보너스는 커녕 쥐꼬리 만한 월급을 받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하는 노동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이나
해보셨느나? 보도해 보실 생각은 해보셨나요?
음... 좋은 의도에서 보도 하셨겟지만... 적절치 못했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건 왜 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