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버린 시청자의 볼 권리를 찾아서...
- 작성일
- 2013.11.30 11:38
- 등록자
- 오봉기
- 조회수
- 1195
경기도에서 포항으로 이사온지 한달이 되었다.
이사 온 첫 주말..
주말에 유일한 tv 시청 프로그램인 mbc tv의 출발비디오 여행을 보려고 tv를 켰다.
그런데 않한다.
가요대전을 한댄다.
tv를 껏다...
스마트폰의 dmb를 켰다.
같은 걸 한다.
dmb를 껏다.....
그 다음주도 같은 시간에 같은 걸 한다.
tv를 껏다....
dmb도 껏다....
그냥 일요일 오후에 주중에 못봤던 mbc드라마 재방송을 볼려고 tv를 켰다.
않한다.
지방자체방송인것으로 보이는 프로그램이 방송중이다.
tv를 껏다....
한달째 주말마져도 tv를 않본다.
포항은 원래부터 이시간에 이걸 방송했나?
그럼 포항 사람들은 출발비디오여행을 모르고 살고 있다는 것인가?
알고 있다면 진짜로 출발비디오여행보다 트로트가요대전을 시청하는 것이 더 즐겁고 유익하고 스트레스를 풀수 있으며 엔돌핀이 생성되는 것인가?
그래서 포항mbc에서는 시민들의 이런 시청욕구를 조사해서 트로트 가요대전을 출발비디오여행 할 시간에 방송하고 있는 것이겠지?
포항시민들은 트로트가요대전을 출발비디오여행보다 훨~~~~~~~씬 좋아하는 것인가?
포항mbc는 이런 포항시민들의 권리를 위해 그 시간에 트로트가요대전을 방송하는 것이겠지?
그게 아니라면 포항mbc와 mbc본사가 조직적으로 포항지역 사람들의 눈과 볼 권리를 막고 있었던 것인가?
그거 않보고 싶은 사람은 dmb에서라도 다른 것을 볼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럼 나의 볼권리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권리야~~~~아? 어디 갔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