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13-46회 1.소나무 재선충병과의 전쟁, 2.보조금은 요지경~
1.소나무 재선충병과의 전쟁
재선충병이 동해안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소나무가 사라지고 있다.
경주와 포항에서 시작된 소나무 재선충병은
전국 최대의 송이 산지인 영덕의 턱밑까지 번졌고,
이대로라면 울진의 금강송 군락지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
지난 2004년 이후 잠잠했던 재선충병이
왜 또다시 극심해 진걸까?
무엇이 문제였는지 살펴본다.
올 들어 경북 도내로만
19만 그루 이상이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항의 상황이 가장 심각한데,
감염목의 82%인 15만 4천 그루 이상이 감염돼 모두 베어 내야하는 상황,
경주도 그 피해가 심각하다.
수많은 석조문화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남산의
빼어난 소나무 숲을 지키는데도 비상이 걸렸다.
영덕군은 올들어 100그루 이상이 감염돼
북부지역 4군데 면을 중심으로 140헥타르가 넘는다.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청정지역이었던 울진군도
올해는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재선충병은 지난 88년, 부산에서 처음발견됐다.
그러나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체계적인 방제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
방제를 위한 보다 혁신적인 대안을 찾아본다.
2.보조금은 요지경~
최근 지역에서는 정부 예산을 빼돌리는
보조금 비리가 끝없이 드러나면서 시민들의 심기가 편치않다.
전직 포항시의회 의장과 시청 간부 공무원이 연루된 사건으로
흑염소 특화단지를 만든다며 허위 서류를 만들어
수억원의 보조금을 타낸 사건,
어린이집과 관련된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
포항에서만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가
허위로 서류를 꾸며 보조금을 타내 92명이 적발됐다.
또, 포항의 중점 사업인 죽도시장 현대화 사업 과정에서도
좌판 보조금 비리가 드러나면서
허술해도 너무 허술한 보조금 관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보조금 비리를 근절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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